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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메디컬정보

72시간 내에 갑자기 귀가 안 들린다면, “돌발성 난청” 주의!

by 생명의 말씀 2018. 7. 1.



돌발성 난청이란 

72시간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말하는데요,

주로 귀가 먹먹해지거나 삐 소리가 들리는 이명, 

귀 안이 꽉 찬 느낌, 혹은 어지럼 증상과 함께 동반됩니다.


돌발성 난청은 달팽이관을 통해 뇌로 들어가는 청신경에 

갑작스런 문제가 발생하여 청력이 떨어지게 되는 질환으로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 이상의 감각 신경성 난청이 3일 이내에 발생했을 때 진단됩니다.


30데시벨 정도인 도서관 소음이 들리지 않으면 

경도, 보통 크기의 대화인 60데시벨도 듣기 어렵다면 중도,

80데시벨 이상인 자동차 경적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 다면 고도 난청입니다.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애, 외상이나 이독성 약물, 청신경 종양,

갑작스러운 소음에의 노출 등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리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직후에 

특히 더 자주 발병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연구팀이 돌발성 난청 발병률이 

지난 5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월별로 

돌발성 난청의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2011년에는 인구 10만 명당 월 평균 11~12명이 진단받은 반면, 

2015년에는 월평균 24명으로 늘어나 발병률이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는데요.  


2012년 15명, 2013년 18명, 2014년 20명으로 

매년 돌발성 난청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돌발성 난청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대부분의 환자는 60대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하여 1.35배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별 돌발성 난청 발병률과 환자의 성별, 

연령, 진단 개월별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돌발성 난청이 진단되면 청력 회복을 돕기 위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청력의 변화를 관찰하며

추가로 혈액순환 개선제 복용이나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2주 이내에 청력이 회복되나, 

조기 치료를 놓친 환자의 일부는 회복이 어렵습니다.

초기 진단이 청력 회복에 무엇보다 중요하니 

주요 증상이 24시간이상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