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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메디컬정보

비만, 음식의 종류보다 “섭취량”차이… 1

by 생명의 말씀 2018. 7. 7.



포화지방에 대한 오해와 진실


비만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포화지방”.

과연 포화지방은 비만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자 심혈관 질환,

당뇨병을 유발하여 건강을 해치는 나쁜 영양소에 불과할까요? 1편



최근 영국의 어떤 의학저널에는 전 세계 13개 연구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로, 

동물성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해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전혀 증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3대 영양소입니다.

인체에 활동 에너지를 공급하며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돕습니다. 육

류나 유제품 등의 동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동물성 지방’으로도 불리는 포화지방은 

식물성 지방에 많은 불포화지방과 함께 ‘지방’으로 통칭됩니다.





현재 의료계와 영양학계에서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열량이 높은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한편,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지방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포화지방은 우리 몸에서 체온을 조절하고 중요 장기를

보호하는 세포막을 만들며 여러 가지 생리기능 물질을 만드는 

필수불가결한 영양소 중 하나인데요. 

미국의 생물학자 겸 저널리스트인 니나 타이숄즈는 

그의 책 ‘지방의 역설’에서 미국의 생리학자 안셀 키스 박사가

1953년에 7개국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이 비만과 심혈관 질환의

주범이라는 ‘지질가설’을 발표한 것이 포화지방 불명예의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 이후 미국심장협회, 영양위원회 등이 심장질환 예방을 위하여 

곡물, 과일 등의 탄수화물 위주의 저지방 식단을 공식적으로 권장했고,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영양학적 권고의 표준이 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니나 타이숄즈는 키스의 실험이 애당초 역학조사였기 때문에, 

포화지방과 질병의 상관관계만 보여줄 뿐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는 

불완전한 조사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실제로 실험 과정에서 포화지방이 비만과 각종 질병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정치적 수완으로 그의 가설을 미국 영양학적 권고의 표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로 인해 포화지방은 무려 60년 이상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됐다는 것이죠.



2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