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때론 가치를 모르고 지나쳐 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인재 재산 물건 모두 제각각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매한 인간은 그것을 놓치기 쉽습니다.
미국 개척 시대에 있던 실화입니다. 캘리포니아의 한 농장 주인은 어느 날 솟아난 썩은 웅덩이 때문에 골치가 아팠습니다. 주변의 농작물들을 다 죽이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 이 웅덩이를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동물들도 그 썩은 물로 병들었고 물은 더 이상 마시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흙으로 그곳을 메꾸려고도 시도 했지만 헛수고였습니다.
결국 그는 묘책을 하나 내기로 했습니다. 그 웅덩이를 몰래 가려두고 그 농장을 팔아버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그 농장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고 그는 얼씨구나 하고 농장을 매각했습니다. 그 웅덩이 때문에 하마터면 쓰지도 못하는 토지로 헐값이 될 농지를 제값에 팔아넘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뻐서 주변 지인을 불러 파티를 열고 이를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몇주의 시간이 지난 뒤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바로 그 썩은 물은 석유였던 것이었습니다. 석유가 뭔지 몰랐던 농부는 양심을 저버리며 감추고 팔았는데 그 죄는 결국 본인에게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땅을 산 사람은 백만장자가 되었고 농부는 억울하다 못해 화병을 얻게 됐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가치를 모두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금은보화를 몰라보고 돌덩이나 쓰레기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어리석은 눈은 어떤 것을 바라보며 가치를 매기고 있나요?
세상의 가치는 하나님께서 정하시는 겁니다. 그것을 인간이 알아보고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 쓸데없어 보이는 물건도 나중에 그 가치가 밝혀지고 사람도 지금 문제아일 뿐이어도 큰일을 해내는 사람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독생자 그리스도의 보혈로 주어진 구원의 은총 앞에 우리는 한낱 보잘것없는 인간일 뿐입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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